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아래사진)과 기존 공군 1호기로 사용된 보잉 B747-400 기종(위 사진). /연합뉴스

'한국판 에어포스원(공군 1호기)'인 대통령 전용기가 새 기종으로 교체된다.

26일 정부와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그동안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된 보잉사의 B747-400 기종이 이달 말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끝으로 11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국(G20) 정상회의,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등에 참석한다.

새 대통령 전용기로는 보잉 747-8i 기종이 채택돼 이르면 다음달부터 임무에 투입될 전망이다. 747-8i 기종은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를 낼 수 있다. 최대 14시간, 1만4815㎞까지 운항할 수 있다. 기존 747-400기종보다 운항 거리는 약 2300km 길어졌고, 동체도 더 커졌다.

정부는 2010년부터 5년 단위로 전용기 임차 계약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3차 임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잉 747-8i 기종을 5년(2021∼2026년)간 임차하기로 했다. 총 계약 금액은 약 3002억9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