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5일 경기지사직을 사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가 전혀 자신을 돌아볼 줄 모른다. 이러니 계속해서 '소시오패스'란 얘기를 듣는 것"이라고 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이 후보의) '규칙을 지켜서 손해 보지 않고,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볼 수 없다는 믿음이 확고할 때 나라가 흥성할 수 있다'는 얘기에 듣는 귀를 의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규칙을 어겨 역대 최대 이익을 본 대장동 의혹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이런 양심 없는 얘기가 어떻게 나올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미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이라는 경기도 슬로건이 세상의 조롱거리가 된 마당에 무슨 염치로 '공정'을 입에 올리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의 정책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었다'고까지 자랑했다"며 "대통령이 되어 전국을 대장동으로 만들겠다는 선언으로 들려 섬뜩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의 기자회견은 허물에 대한 반성과 성찰 없이,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성과마저도 자신의 것으로 포장하는 자화자찬의 연속이었다"라며 ."오늘 이 후보의 사퇴가 경기도의 재앙의 끝이 아닌, 대한민국의 재앙으로 이어질까 두려운 이유"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가진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에서 "민선7기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표방하며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규칙을 지켜서 손해 보지 않고,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볼 수 없다는 믿음이 확고할 때 나라가 흥성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이 후보는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었던 것처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