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반려견 '토리'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폐쇄했다.
토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비활성화했다. 현재 계정에 올라왔던 300여장의 사진은 물론 계정 정보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이날 새벽 토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를 토리에게 건네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과 함께 '오늘 또 아빠(윤 전 총장)가 나무에서 인도사과 따왔나 봐요. 토리는 아빠 닮아서 인도사과 좋아해요'라고 썼다. 게시물은 약 2시간 뒤에 삭제됐다.
해당 게시물은 윤 전 총장이 전날 오후 이른바 '전두환 긍정' 논란과 관련해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한 직후여서 문제가 됐다. '사과는 개나 줘라'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토리 계정은 평소 의인화해서 반어적으로 표현하는 소통수단으로 활용해왔다"며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캠프에서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하나하나 신중하게 게시하겠다"며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캠(윤 전 총장 캠프)에서 또 사고를 쳤네요. 자기 낙선운동 하는 캠프는 처음"이라고 썼다. 또 다른 글에 "개판이네.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마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