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4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역당국이 밝힌 대로 60세 이상 고령층은 접종 후 6개월 경과자부터 순차적으로 부스터샷을 실시한다”며 “문 대통령도 그 스케줄에 맞춰 부스터샷을 맞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차차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은 부스터샷 접종이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오는 10월 25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68세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지난 3월 23일 1차, 5주 뒤인 4월 30일에 2차 접종을 마쳤다. 부스터샷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접종한다. 화이자 백신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로, 그 외 백신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