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를 언급하며 "한국도 상향된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목표를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한국이 2030년 NDC 목표를 아주 잘 설정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영국은 11월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를 개최하며, 한국은 2023년 COP28 개최를 추진 중이다. 존슨 총리는 오는 11월 1~2일 열리는 COP26 정상 세션에 문 대통령 참석을 요청했다.
또 존슨 총리는 "지난 G7(주요 7국) 정상회의에서 석탄을 줄이기 위한 글로벌 협력에 대해서 한국이 함께할 수 있는지 물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한국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탈(脫)석탄화가 생각하는 것보다 고통스럽지는 않다"며 "영국은 2012년에 40%를 감축한 바가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에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상황의 안정적 관리 및 대화의 조기 재개를 위해 관련국들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가능한 대북 관여를 모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