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를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에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 28.8%, 이 지사 23.6%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윤 전 총장은 2.4%포인트 상승했고, 이 지사는 4.2%포인트 하락하며 순위가 역전됐다. 이번 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2%포인트다.
이어 홍준표 의원(15.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3.7%), 유승민 의원·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각 2.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4%), 심상정 정의당 의원(2.1%), 최재형 전 감사원장(1.6%), 박용진 의원(0.8%) 순이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격차가 좁아졌다. 윤 전 총장은 30.7%, 이재명 지사는 30.1%로 집계됐다. 전주에는 이 지사 34.3%, 윤 전 총장 33.4%였으나 역전됐다. 이어 홍준표 의원(16.3%), 이낙연 전 대표(11.2%) 순이었다.
범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8.6%로 선두를 차지했고, 이낙연 전 대표가 22.6%로 2위였다. 이어 추미애 전 장관(5.8%)과 박용진 의원(5.2%), 심상정 의원(3.5%), 김두관 의원(1.1%) 순이었다.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30.0%, 윤 전 총장이 29.5%로 각축을 벌였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9.8%)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1%),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2.8%), 황교안 전 대표(2.7%), 최재형 전 원장(2.4%), 하태경 의원(2.0%), 원희룡 전 제주지사(1.9%)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