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서울공항에서 출국해 13시간 여 만인 오후 3시47분 미국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주 유엔대사와 주 미국대사, 주 뉴욕총영신의 영접을 받고 준비된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 참석해 연설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SDG 모멘트 행사에서 빈곤, 기후변화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협력을 강조하고 SDG 달성을 위한 미래세대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1일 오후에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서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아 변함없는 한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노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 등에서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뉴욕에서는 영국, 슬로베니아, 베트남과의 양자 정상회담도 진행된다. 또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 CEO 접견 및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 등 백신 관련 일정도 계획돼 있다. 추석 연휴를 미국에서 보내는 문 대통령은 오는 23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