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6일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을 지급하는 제5차 긴급재난지원금(코로나19 국민상생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것과 관련해 "취약계층과 전통시장, 동네 가게, 식당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민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난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때, 아름답고 눈물겨운 사연들이 많이 보도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국민지원금이 힘든 시기를 건너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정부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는 내 손안의 개인비서,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손쉽게 안내받고, 간편하게 신청하여 지급받는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지금까지 잘해 왔습니다"며 "어느 나라보다 위기를 잘 극복해왔고, 위기에 강한 나라, 위기일 때 더 돋보이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왔다"고 했다. 이어 "그 바탕에는 많은 국민들의 고통과 협력이 깔려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1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후인 지난해 5월 "재난지원금이 모처럼 소고기 국거리를 사는데 쓰였고, 벼르다가 아내에게 안경을 사줬다는 보도를 보았다. 특히 한우와 삼겹살 매출이 급증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 위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었던 국민들의 마음이 와 닿아서 가슴이 뭉클하다"며 "재난지원금이 힘겨운 사람들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