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마친 신임 하사 487명을 배출했다.

교육과정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부사관에게 수여되는 육군총장상을 받은 박유진(왼쪽), 권민택 하사. /연합뉴스

27일 육군은 전북 익산의 육군부사관학교에서 남영신 참모총장 주관으로 21-2기 부사관 임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임 하사 487명 중 402명이 여군이며, 전체의 82.5%를 차지한다. 육군 측에 따르면 단일 임관식 여군 규모로는 가장 크다. 나머지 85명은 야전에서 병사로 복무하다 부사관이 되기로 한 현역과정 남군 부사관이다.

교육과정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부사관에게 수여되는 육군총장상은 박유진(21), 권민택(21) 하사가 받았다. 신임 부사관들은 각 병과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뒤 각급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육군에 따르면 올해 8월 여군 부사관은 전체 육군 부사관의 6.7%에 해당하는 5270여명이다. 육군은 매년 여군 선발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1000명 이상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