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23일 루마니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오기로 한 배경 대해 “(추석 전 1차) 접종률 70% 목표까지 잠깐 부족한 부분, 불확실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야당은 우리 정부가 루마니아에 백신을 구걸했다고 비판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여러 나라와 백신 스와프 협의 과정에서 루마니아 언론이 먼저 보도했고 우리의 설명이 늦어져 여러 오해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이해를 못 시킨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분을 탓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로부터 백신을 받는 방식에 대해서는 루마니아 현지 언론이 보도한 ‘기부’가 아닌 “백신 물량이 여유가 있을 때 서로 교환하는 스와프 방식”이라고 했다.

유 실장은 “올해 3600만명에 대한 2차 접종과 부스터샷(3차 접종)도 계획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에서도 부스터샷 필요성이 나왔다. 그 쪽(부스터샷)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