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산정할 때 가정용 태양광 등 소규모 발전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력량도 집계에 포함시키라고 지시했다.

2018년 8월 22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청백 1단지 아파트의 베란다 외부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가운데, 패널로 인한 조망권 침해 다툼이 주민들간에 나타나고 있다. /조선DB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산정할 때 가정용 태양광,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등 일부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한 전력은 계량되지 않아 실제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현재 전력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계량되지 않는 전력량을 파악하는 것은 전력수급의 관리뿐 아니라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울 때에도 꼭 필요하다"면서 "추정 방안을 마련해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 의료진과 방역 인력을 위한 시설 마련도 지시했다. 그는 "소방관용 회복지원차량은 고유의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경우들이 있다"면서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회복지원차량을 확보해 이동식 쉼터를 비롯해 다목적으로 사용할 것을 검토해보라"고 말했다.

폭염이 계속된 23일 오후 대전 유성소방서 대원들이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주변에서 더위를 식히려고 소방차를 활용해 물을 뿌리고 있다. /대전시 제공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전소방본부가 소방관용 회복지원차량을 임시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지원한 것에 대해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고생하는 임시선별검사소 의료진과 방역 인력을 위해 이동식 회복지원차량도 좋은 방안인 만큼 꼭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회복지원차량은 대형 버스 내에서 휴식과 식사, 산소 공급을 할 수 있도록 개조된 소방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