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23일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진원지로 지목된 정대택씨가 "민주당 당원으로서 민주당 정치인들과 교류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급기야 며칠 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며 "정 씨의 정치 편향성이 확실해 보인다"고 했다.

YTN '뉴있저' 지난 2일 보도 내용 중 일부. /YTN 홈페이지 캡처

윤 전 총장 대선캠프 법률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 씨는 지난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후보 법률인권특보로 활동해 현 정부 탄생에 일조했다'고 게시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묻는다"면서 "정 씨가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의 특보로 활동한 사실이 있냐"고 했다.

법률팀은 "정 씨는 '윤석열 X파일'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자백했다"면서 "X파일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노린 소송꾼의 일방적 주장을 모아둔 것에 불과하다는 점이 밝혀진 것"이라고 했다. 정씨는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와 서울 송파구 오금동 수백억원대 건물을 둘러싸고 10여년째 분쟁과 소송을 이어온 인물이다. 윤 전 총장과 아내 김건희씨 결혼 이전부터 정씨와 윤 전 총장의 처가가 악연이 있는 셈인데, 이를 지적한 것이다.

법률팀은 "정 씨가 만들었다는 파일들을 검토한 결과 거짓 주장 외에 실체가 없다고 확신한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 자료나 근거를 제시하고 합당한 검증을 요구한다면 국민께 성실히 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