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여권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윤석열 X파일' 여파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 32.4%, 이 지사 28.4%로 집계됐다.
지난 주와 비교해 윤 전 총장은 윤석열 X파일 등이 악재로 작용해 5.6%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사는 3.4%포인트 올랐다. 지난 주 격차는 13.0%였으나, 이번 주에는 4%로 줄었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1.5%,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6.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4.7%,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3.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1%, 오세훈 서울시장·심상정 정의당 의원 각 1.5%, 박용진 민주당 의원 0.7%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은 36.2%로 전주와 동일했고, 민주당은 4.6%포인트 상승한 34.0%를 기록했다. 두 당 격차는 2.2%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열린민주당 6.9%, 국민의당 6.6%, 정의당 3.3%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