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4위를 차지하고, 최재형 감사원장은 6위로 밀려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 구도는 굳건했다.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 더300과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의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2.7%로 1위를 유지했다. 지지율은 최근 답보 상태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지사는 25.5%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3.0%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6.1%로 전주(4.3%)보다 지지율이 오르면서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5%), 최재형 감사원장(3.7%), 유승민 전 의원(3.1%), 정세균 전 총리(2.6%) 순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서 윤 전 총장, 여권에서 이재명 지사가 후보로 결정되는 경우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선 윤 전 총장 50.5%, 이 지사 40.5% 나타났다.
여권 후보로 이낙연 전 대표가 결정되는 경우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선 윤 전 총장 50.8%, 이 전 대표 40.9%로 나타났다. 이 지사와의 가상대결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