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박성민(25)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청와대 청년비서관(1급)에 임명한 것에 청년들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 의도를 갖고 하는 공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배격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왜 이게 공정, 불공정 프레임이 씌워지는지 잘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청년비서관에 청년을 (발탁) 안 하면 누구를 하느냐"는 것이다. 또 청년비서관이라는 자리가 "별정직이고, 다른 사람의 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보통의 청년들이 고단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문제제기가) 표출됐다는 것은 수용한다"고 말했다.
박 비서관의 경력을 들어 능력을 갖췄다는 설명도 나왔다. 이 수석은 "국민의힘에서 대변인을 '토론 배틀'로 뽑지 않느냐"면서 "박 비서관도 2019년 민주당 청년대변인 공개 오디션으로 발탁됐다"고 했다. 이어 "그 후 방송활동과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을 하면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내부에서 쓴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에 화려한 스펙을 가진 남성 엘리트가 가야 한다는 편견이 껴 있는 것 아닌가 싶어 씁쓸한 느낌도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38)씨는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6900만원의 지원금에 선정됐고, 야권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 수석은 "특혜 아니다"라면서 "준용씨는 미디어아트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인"이라고 했다. 이어 "정당한 활동을 해서 공모에서 채택되는 게 왜 논란이 되나"라며 "대통령 아들이면 숨도 안 쉬고 가만히 있어야 될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