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박성민(25)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청와대 청년비서관(1급)에 임명한 것에 청년들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 의도를 갖고 하는 공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배격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왜 이게 공정, 불공정 프레임이 씌워지는지 잘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청년비서관에 청년을 (발탁) 안 하면 누구를 하느냐"는 것이다. 또 청년비서관이라는 자리가 "별정직이고, 다른 사람의 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보통의 청년들이 고단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문제제기가) 표출됐다는 것은 수용한다"고 말했다.

박 비서관의 경력을 들어 능력을 갖췄다는 설명도 나왔다. 이 수석은 "국민의힘에서 대변인을 '토론 배틀'로 뽑지 않느냐"면서 "박 비서관도 2019년 민주당 청년대변인 공개 오디션으로 발탁됐다"고 했다. 이어 "그 후 방송활동과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을 하면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내부에서 쓴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에 화려한 스펙을 가진 남성 엘리트가 가야 한다는 편견이 껴 있는 것 아닌가 싶어 씁쓸한 느낌도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38)씨는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6900만원의 지원금에 선정됐고, 야권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 수석은 "특혜 아니다"라면서 "준용씨는 미디어아트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인"이라고 했다. 이어 "정당한 활동을 해서 공모에서 채택되는 게 왜 논란이 되나"라며 "대통령 아들이면 숨도 안 쉬고 가만히 있어야 될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