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8일 전북을 방문할 예정이다. 취임 후 첫 현장일자리로 광주광역시 철거 건물 붕괴 참사 현장을 찾은 뒤 나흘 만에 다시 호남을 찾는 것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광주 동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철거 건물 붕괴 참사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는 18일 전북 군산과 전주의 자동차 공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전북 방문에는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이 동행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기현 원내대표 성일종·정운천 의원 등이 과거 과오에 대한 진심 어린 행보로 호남에서 조금의 신뢰를 얻었다”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이번 지도부에서는 호남의 미래를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일자리가 많이 사라진 군산과 수소 상용차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전주 상용차 공장, 전라선 고속화 사업, 그리고 새만금에 대한 청사진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도부는 도청이나 시청을 방문해 보고받는 모습을 최소화하겠다”면서 “지역 행보는 구체적이고 실질적 행보로 지역민들에게 직접 와닿는 형태로 입법과 함께 진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