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에 적극 협력해주실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 적대적 공생이라는 구시대적 문법을 탈피해 큰 결단 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를 만나 여야정 협의체'를 3개월 단위로 정례화하자고 했다,
송 대표는 "우리 정당사 통틀어 30대 청년이 주요 당대표로 선출된 것은 처음"이라며 "새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국민의힘이 합리적인 보수로 거듭나고 우리 정치권도 새롭게 변화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낡은 이념과 진영 논리를 벗어나 민생 정책, 미래 비전을 놓고 건설적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여야 관계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가 '영수회담에 대해 형식과 장소 구애받지 않고 응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국민의힘의 부동산 현황 전수조사 의뢰에 대해 직무회피를 하지 않고 직접 조사단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법률적으로 원칙적인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데 우리는 권익위가 이 문제를 공정하게 여야 차별 없이 조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 근절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부동산거래신고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투기 근절과 관련된 9개 법안이 국회에서 심의 중인데 조속히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