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한국은행이 지난 1분기와 2019년, 2020년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좋은 소식"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부겸 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성장률을 전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속보치(1.6%)보다 0.1%포인트 오른 1.7%로 발표했다. 2020년 성장률도 당초 -1%(잠정치)에서 -0.9%로 0.1%포인트, 2019년 성장률도 2.0%(잠정치)에서 2.2%로 0.2%포인트 올려 확정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성장률이 '트리플 레벨업'을 달성했다"면서 "2020년 이후의 성장률 상향 조정은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우리 경제가 생각보다 강한 반등을 이루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홍 부총리의 글을 공유하고, "빠른 경기회복을 알려주는 좋은 소식"이라면서 "국민과 경제주체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가져주시고, 경제당국에도 '화이팅!'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썼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경제성장률 상향에 대해 쓴 페이스북 글을 공유했다.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