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 두 번째)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18일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광주 한 식당에서 상생과 협력의 상징인 주먹밥을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 페이스북 캡처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18일과 20~21일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2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5월 3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1.9%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12.5%) 대비 9.4%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이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7.9%로 전주 대비 1.9%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7.4%, 3.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호남 구애'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달 초 당선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 뒤 지난 18일에도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정운천·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 정당 의원 중 처음으로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5·18 전야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전국 합계 정당 지지율은 각각 35.9%, 29.7%로, 격차는 6.2%포인트였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5%포인트 올랐으며 민주당은 0.2%포인트 떨어졌다. 이 밖에 국민의당 7.1%, 열린민주당 5.5%, 정의당 4% 순이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 5월3주차 정당 지지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1.1%포인트 떨어진 34.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1%로 전주보다 0.5%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4.0%였다.

호남과 4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광주·전라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59.8%) 대비 9.4%포인트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는 전주(50.7%) 대비 4.5%포인트 내린 46.2%로 집계되며 부정평가(51.2%)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