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밤 3박 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대화·외교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반도체·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공급망 협력 강화 등에 합의했다.

미국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또 21일 한미 양국의 반도체·배터리·자동차·백신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22일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도 잇따라 참석했다. 국내 반도체·배터리 기업들은 약 44조원 규모의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는 백신 위탁생산 계약 및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각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참석 등의 일정도 소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전 영웅에게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11부터 13일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크랩케이크로 오찬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지난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위탁 생산 계약 MOU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