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오는 24일부터 3주간 더 연장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일상 곳곳에서의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총리는 “위중증 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도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접종을 일찍 시작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안정성과 효과성이 이미 검증돼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백신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접종을 마친 분들이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체감하시도록 다양한 우대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어르신들은 안심하고 접종을 예약해주시고 주변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