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2학기 전면 등교 수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화이자 백신을 빨리 확보해 학생에게 우선 접종해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주장은 미국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 백신을 12~15세에게 접종하라고 권고했고 실제 청소년 접종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등교하게 되면서 공교육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현재 12세 이상까지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 화이자 백신인데, 빨리 확보해서 학생을 우선 접종한다든지 해야 한다. 빨리 학생 백신 접종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리는 스승의날이었던 지난 15일 페이스북 글에서 "올 2학기부터는 전면 등교를 목표로 교육 공백 회복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면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선생님과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바 있다. 화이자 백신을 조기에 확보해 고3 학생보다 어린 청소년에게 접종을 확대하겠다는 게 김 총리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미간 백신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리는 한미 간 백신협력 방안에 대해 "한국은 백신 생산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나라"라며 "백신동맹이라고 할 만한 합의나 신뢰관계나 한미동맹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잘 아는 다국적 제약사 상당수가 한국과 백신 파트너십을 맺고 싶어한다"며 "백신이 부족하다거나 '백신거지'라고 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