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기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SK이노베이션이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21일로 예정돼 있다. 22일에 애틀랜타로 이동해 SK이노베이션 공장 방문을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공장 방문을 마치면 귀국하는 일정이다.
SK이노베이션 조지아주 공장은 한때 건설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배터리 분쟁을 벌였는데, ITC(국제무역위원회)가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고 인정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의 미국 수입을 10년 간 금지해 달라"는 LG 측의 요구를 들어줬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바이든 대통령이 ITC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건설 중인 26억 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11일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한다'는 내용에 합의했고, 조지아주 공장은 정상적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