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17일 "문재인 정부 4년간 우리나라 국민 삶의 질 지표가 개발도상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루마니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앞서 글로벌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는 우리나라의 삶의 질 지수를 130.02로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평가 대상국 83개국 가운데 42위로 남아공(39위), 루마니아(40위), 푸에르토리코(41위)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백신 스와프 협력 방안과 글로벌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부동산값 폭등으로 인한 주거 비용과 필요 생활비가 많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무능한 아마추어 정권의 경제 실정을 하루빨리 종식할 수 있도록 민생 우선으로 정책 대전환을 유도해나가며 가열차게 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세금부담 경감과 대출 규제 완화 등 국민 피부에 와닿는 부담완화책을 곧 제시하겠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미국과의 백신 스와프 협력 방안과 글로벌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 육성 방안도 당 차원에서 마련하겠다"며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문제와 끊이지 않는 산업재해 예방 문제도 적극적으로 살피겠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국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14일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안건조정심의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제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며 "국가교육위원회를 대통령 소속 기관으로 두고 친(親)정부 인사들로 채워 문재인식 좌파 교육 내용을 떠받드는 친위대 거수기 역할을 하게 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편향적 교육을 하겠다는 흉계"라고 했다.

그러면서 "엉터리 부동산 입법이 집값과 전셋값을 망쳤듯, 엉터리 국가교육위원회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망칠 것"이라며 "정치적 중립성을 잃은 채 편향적 인사들로 채워진 국가교육위원회 제도는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