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 /연합뉴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과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 전 지사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지지율은 40.2%, 이 지사는 37.4%로 집계됐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8.7%였다.

연령별로는 20대(18~29세)와 60대 이상에선 윤 전 총장이, 40대에선 이 지사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윤 전 총장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에서 앞선 반면, 이 지사는 호남에서 크게 우세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두 후보의 차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선 윤석열 전 총장이 26.2%, 이재명 지사가 24.4%로 선두권이었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8%, 홍준표 무소속 의원 6.2%, 정세균 전 국무총리 4.3%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