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여야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40여년 정치 인생 동안 초당적 협력과 협치를 중시했던 의회주의자"라며 "통 큰 정치를 보여준 '거목' 이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조선DB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도 논평에서 "대한민국 현대사의 거목인 이 전 총리의 명복을 빈다"며 "정도의 정치를 위해 온 힘을 다했던 모습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대화와 타협을 중시한 의회주의자로서 많은 후배 정치인들의 귀감이 되어주셨지만, 작금의 집권여당의 폭주와 협치가 실종된 국회 상황에 송구함을 금할 길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정오쯤 숙환으로 자택에서 별세했다. 경기도 포천 출신인 고인은 1958년 사법시험(10회) 합격 후 서울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변호사, 검사 등을 지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한 이 전 총리는 2000년 16대까지 6선 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시절 2년 2개월간 국무총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