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일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없이 전진할 때”라며 “열정과 헌신 지혜를 가진 분을 모두 모아 원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수락연설에서 이렇게 말하고 “언행일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 삶을 지켜내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당의 5대 핵심과제로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번영을 꼽았다. 백신 문제에 대해선 “한미 협력을 통한 백신 허브 대한민국 만드는데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했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당정 협의를 통해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고 실수요자 대책과 세제 문제를 보완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말고, 인내할 때 초조하지 말고, 후회할 때 낙심하지 말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한 후 “민주 정부를 여는 311일 대장정에서 승리하자”며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전국 당원 대의원과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고, “윤호중 원내대표와 긴밀히 협력해서 당내 민주주의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30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코로나 상황에 고통받는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노동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