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0일 수출액이 62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역시나 같은 기간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반도체 수출이 이런 성적을 견인했다.

관세청은 22일 이달 1~20일 수출이 62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했다고 밝혔다. 1~20일 기준 수출액이 600억달러를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대 실적은 지난 3월 기록한 543억달러였다.

지난 16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1억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의 41.2%를 차지했다. 수출 비중이 지난해(22.9%)보다 18.3%포인트(p)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이 255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8.4% 급증하면서다. 이 밖에 승용차가 37억4000만달러, 석유제품이 36억8000만달러, 컴퓨터 주변기기 30억7000만달러였다. 각각 2.3%, 39%, 293.3% 증가했다.

역대 1~20일 수출액 추이. /관세청 제공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86.9% 증가한 130억5000만달러였다. 수출액·증가율·수출 비중(21.1%) 모두 중국이 가장 컸다. 미국(114억달러·53.9% 증가), 베트남(59억3000만달러·75.5% 증가), 유럽연합(EU·46억5000만달러·13.6% 증가)으로의 수출액이 그 뒤를 이었다.

수입액은 445억달러로 23.2% 증가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19.9% 증가했다. 이로써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75억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연간 누계로는 1196억7000만달러 흑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