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성주 특산물인 참외는 호주에도 수출되고 있다. 원래 참외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성주 참외는 호흡을 억제해 품질저하를 방지하는 가스치환포장(MA) 기술과 컨테이너 내부 기체의 농도를 제어하는 CA 컨테이너 기술이 적용돼 장거리 수출이 가능해졌다.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호주 등 15개 국가로 수출 지역이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성주 참외 생산액은 2020년 3856억원에서 2024년 6927억원으로 4년 만에 1.8배로 늘어났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완화할 수 있는 수경 재배를 도입한 효과도 있었다.
17일 농촌진흥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 성과를 발표했다. 종합계획 추진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지역특화작목 생산액을 2020년 7조8000억원에서 10조6000억원(2024년 기준)으로 늘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품종 개발과 재배 기술 고도화, 병해충 대응, 수출 기술 개발 등을 지원했다고 한다. 충청북도 포도, 강원도 옥수수, 충청북도 대추, 충청남도 인삼 등이 육성 대상이 됐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제2차 종합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지역 주도 육성 체계와 현장형 스마트농업, 가공·수출 연계, 연구 기반 확충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올해 지역특화작목 예산을 90억원에서 168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