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10일 1525원에 개장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12.9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20원 안팎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됐기 때문이다. 전쟁 상황이 지속되면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확대돼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수 있다.

미군은 8일(현지 시각) 이란을 상대로 한 공습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하던 미 육군 아파치 헬기가 이란 공격에 추락하자 보복 공습을 단행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은 필연적으로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고 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고 달러로 환전하면, 달러 수요가 확대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요인이 된다.

외국인은 전날 2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전날 기준 22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7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