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29일 1507.9원에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5.1원 상승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종가 기준 10거래일 연속 1500원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9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이란의 종전 합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는 소식 때문이다. 전쟁이 끝나면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축소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요인이 된다.
미국의 한 매체는 미국·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가 최종 단계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의 한 매체는 이란 협상팀 관계자를 인용해 이러한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해 1500원 위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아 달러로 환전하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
외국인은 이날에도 국내 주식 1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지난 4월 순매도 규모는 4조원으로 전월(43조원)과 비교해 줄었지만, 이달 들어 다시 확대된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주에만 14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