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22일 1517.2원에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11.1원 상승했다. 지난 15일부터 7거래일 연속 1500원 이상이 유지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이란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쟁이 끝나면 위험 자산 투자 수요가 커지고,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줄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에 대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란의 농축 우라늄 보유분을 이란이나 제3국에서 처리하는 방안도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 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넘겨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셈이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는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고 달러로 환전하면, 달러 수요가 확대돼 원·달러 환율은 상승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55% 오른 8047.51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 1839억원을 순매도했다.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에만 14조3066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