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20일 1509원에 개장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1.2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란 종전 협상이 좀처럼 타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불확실성이 계속되면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 15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1500원 이상이 유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예고했던 이란 공격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란 공격 보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과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다시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합의를 원하고 있다"면서도 "아마 또 한번 큰 타격을 입혀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도 영향을 주고 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고 달러로 환전하면, 달러 수요가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요인이 된다. 외국인은 전날도 6조262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1~18일 순매도 규모만 30조원에 육박한다. 지난 1~4월(460억1000만달러)까지 합하면 벌써 100조원이 빠져나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