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7일 1448.6원으로 개장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6.5원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이란의 최종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동 전쟁이 끝나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줄면 원화 가치가 상승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합의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101.27달러에 거래를 마쳐 직전 거래일 대비 8% 하락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란은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 이란의 양해각서에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으로 반출하는 것과 이란의 지하 핵 시설 가동 중단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투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사기 위해 보유한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면, 원화 가치가 상승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7384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3조530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117억원, 기관은 2조2124억원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