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정규직 근로자가 100만원을 받을 때 비정규직은 65만2000원을 받는 데 그친 것으로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가 2014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수원시 일자리 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 연합뉴스

30일 고용노동부의 '2025년 6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 수준은 65.2%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정규직이 100만원 벌 때 비정규직은 65만2000원을 벌었다는 것이다.

이 비율은 2023년 70.9%에서 2024년 66.4%, 작년 65.2%로 2년 연속 하락했다. 65.2%는 2014년(62.2%)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작년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2만8599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정규직은 1만8635원으로 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비정규직 중 상대적으로 근로 시간이 짧고 임금 수준이 낮은 단시간 근로자와 60세 이상, 여성, 보건사회복지업 종사자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밝혔다. 비정규직 중 임금이 높은 건설업 근로자 수가 경기 침체로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