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개당 99원 생리대를 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말 높은 생리대 가격을 지적한 이후, 쿠팡과 다이소가 개당 99~100원 초저가 생리대를 출시하거나 출시예고한 바 있는데, 대형마트로는 홈플러스가 처음이다. 사진은 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 진열된 초저가 생리대 모습. /연합

정부가 생리대가 필요한 모든 여성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성평등가족부는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생리용품 무상 지원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 성평등부는 소득과 관계없이 생리대가 필요한 모든 여성에게 생리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공공생리대 드림'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성평등부는 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보건소, 청년창업센터, 제조업 산업단지 등에 무료 자판기를 설치해 생리대를 직접 지원한다. 시범 대상 지역은 인구 규모와 산업 현황,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에 국비 30억원을 지원한다. 내년 본사업부터는 지방비 매칭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9~24세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월 1만4000원 상당의 생리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지원하는 기존 사업은 계속 유지한다.

성평등부는 이날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 지원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온라인 스토킹으로 인해 인터넷상에 유포·게시된 피해자의 인적 사항과 사진 삭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위험군 피해자를 대상으로 2개월마다 1회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교제폭력 피해자를 '스토킹방지법'상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안 입법도 지원할 예정이다.

성평등부는 여성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생애주기별 경력 개발·고용 유지 정책도 추진한다. 현재는 재취업 지원에 집중돼 있지만,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대표적으로 청년 여성에게는 초기 경력 설계를, 30~40대에는 경력 이어가기 사례 관리를, 50대 이상 여성에게는 지역사회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성 대상 신기술 교육과 지역 산업 맞춤형 직업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