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뉴스1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6일 1479원으로 개장했다. 전날보다 10.9원 상승한 것이다.

간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세에 맞서면서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 시장에선 위험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줄어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값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5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걸프 국가의 미국 시설을 겨냥해 20번째 공격을 단행했다. 이 탓에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선 미사일 경보가 울렸다. 또 미군이 주둔한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 공군기지 인근에 드론이 떨어지면서 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팀 인터 마이애미를 초청한 행사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군·경은) 무기를 내려놓고 완전한 면책권과 안전을 보장받으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란의 공세가 다시 시작되면서 미국이 이란과 강대강으로 대치하자 위험자산에 투자하려는 시장의 심리가 위축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