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뉴스1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3일 1462.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보다 22.6원 상승했다.

이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주변 국가로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를 선호해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자, 이란은 이스라엘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오만·이라크·요르단 등을 보복 공격했다. 이 나라들의 미군 기지와 공항, 호텔이 타깃이었다.

이에 1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UAE·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오만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외교장관은 화상 회의 후 발표한 설명에서 "국가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고 영토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선택지도 포함된다"고 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14포인트(0.15%) 내린 4만8904.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04%) 상승한 6881.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65포인트(0.36%) 오른 2만2748.86에 각각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