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원전 증기터빈 구매 계약 서명식에서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앞줄 왼쪽)과 두산스코다파워 다니엘 프로차즈카 최고운영책임자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설연휴 기간 체코를 방문해 두코바니 신규 원전 5·6호기 건설 프로젝트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체코정부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장관급 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18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체코 정부의 초청으로 16일(현지 시각) 체코 프라하를 방문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안드레이 바비시 신임 총리 및 카렐 하블리첵 산업부 장관과 면담했다. 김 장관은 바비시 총리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축하와 각별한 안부를 전하고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김 장관은 "두코바니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양국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두코바니에 이어 테믈린에서도 한국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과 하블리첵 장관은 원전 프로젝트를 위한 장관급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매년 3~4차례 영상 또는 대면으로 진행되고 EDUⅡ 사장과 공급사인 한수원 사장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체코 방문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스코다파워 간 터빈 공급 계약 등 우리 기업과 체코 기업 간 2건의 하도급 계약 서명식도 진행됐다.

김 장관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넘어 향후 수십 년간 양국 정부 간, 기업 간 강력한 연대와 협력의 상징"이라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우리나라 원전 건설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입증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