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경기 용인과 성남을 잇는 민자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자적격성조사는 민간투자 방식이 재정사업보다 효율적인지 등을 검증하는 절차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 영동고속도로와 성남시 사송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15.4㎞ 왕복 4차로 노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24년 1월 민간 제안으로 접수돼 정책성 평가와 적격성조사를 거쳐 타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됐다.
총사업비는 약 1조1518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판교∼신갈 구간의 만성 정체가 완화되고 성남·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 권역의 간선 교통망이 보강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용인∼성남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혼잡 구간을 우회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며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