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4일 1449.9원으로 개장했다. 전날보다 4.5원 상승한 것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원화 수요가 줄어 원화 값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 시각) 미국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6.67포인트(0.34%) 하락한 4만9240.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8.63포인트(0.84%) 떨어진 6917.81, 나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336.92 포인트(1.43%) 밀린 2만3255.18로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2.87%)와 메타플랫폼스(-2.08%) 등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686억원어치를 팔았다. 전날 7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으나 이날은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와 역내외 저가 매수 유입에 원·달러 환율을 상승시키는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