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엑스(X·옛 트위터)에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10차례에 걸쳐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글을 SNS에 썼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쓴 글에서 "(부동산 정책을) 이전에도 실패했으니 이번에도 실패할 것으로 기대하고 선동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다주택자 눈물 안타까워(?) 하며 부동산 투기 옹호하시는 여러분들, 맑은 정신으로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고 썼다. 또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드리는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는다"며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 비용 때문에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의 피눈물은 안 보이시냐"고도 했다. 그러면서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니겠죠"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엑스에 오는 5월 9일까지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를 유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날 쓴 글에서 "부득이 세제를 손보게 된다면 비거주용과 거주용은 달리 취급해야 공정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을 비롯한 부동산 투기 규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계속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