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쿠팡에 투자 중인 국민연금이 향후 쿠팡에 대한 투자 배제 등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약 2181억원 규모의 쿠팡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청문회에서 "국민연금이 쿠팡에 투자하고 있다는 자체가 '쿠팡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신속하게 투자 배제를 결정하고 대외적으로 그 사실을 공표해야 한다"는 정혜경 진보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 본부장은 "위탁 운용사를 통해 (해외 주식인 쿠팡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돈"이라고 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상당히 심각하고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며 "관련된 절차와 판단에 따라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