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 판매망의 시스템 장애로 일부 판매점에서 복권 판매가 약 90분간 중단됐다.
28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 일부 판매점 단말기에서 전산망 장애가 발생하면서 복권 발행이 일시 중단됐다. 약 1시간 30분 뒤인 4시 20분쯤 전산망이 회복되면서 로또 복권 판매는 재개됐다. 동행복권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로또 복권 발행과 판매 업무를 위탁받아 서비스하는 업체다.
복권위는 동행복권에 업무를 위탁하면서 서비스 수준 약정(SLA)을 맺는다. SLA엔 복권 발행과 판매의 신뢰도가 손상되는 등의 경우에 기재부가 동행복권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복권위는 먼저 동행복권이 전산망 장애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는지 등을 조사해 이들의 책임을 따질 방침이다. 복권위 관계자는 "실질적인 손해가 발생했다면 손해배상까지 갈 것"이라면서도 "손해배상의 전제는 (이번 전산망 장애가) 동행복권의 책임이라는 점이 분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복권위는 조사를 통해 동행복권에 대한 조치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현재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전산망 장애 원인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