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뉴스1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한국 경제가 1.8%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달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IMF의 전망치는 정부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동일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24일(현지 시각) 발표한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IMF는 "완화적인 통화·재정정책과 대통령 선거 이후 개선된 소비 심리가 맞물리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IMF는 또 "내년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줄고, 올해 두 차례 집행된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와 기저효과가 겹치며 잠재 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도 했다.

IMF는 새 정부의 단기 경기부양책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적절한 시점에 추가 완화정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한국이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입 기반 확충, 지출 효율화, 중기 재정운용 체계 강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잠재 성장률 수준을 회복한 이후에는 물가 압력을 고려해 재정 정책 기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 잠재 성장률 3%를 달성하려면 구조개혁이 필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