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쿠팡 등 전자상거래 업체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생활화학제품 안전 협의체'에 새로 합류한다. 협의체는 정부가 국민들이 세제, 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기업과 함께 논의하고 기업이 이행하도록 하기 위해 만든 기구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주로 참여했었다.
기후부는 24일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관리 이행 선언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선언식에는 새롭게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한 전자상거래 기업 12개 관계자도 참석한다. 참여 기업은 네이버와 쿠팡을 비롯해 ▲SSG닷컴 ▲롯데쇼핑e커머스 ▲GS리테일 ▲G마켓 ▲11번가 ▲신세계라이브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SK스토아다.
선언식에서 기업들은 안전한 생활화학제품이 유통되도록 제조·수입사와 협력하고 안전 관리 활동을 장려하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또 유통사 공동 정책을 함께 마련해 추진하겠다고도 밝히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잘 알 수 있는 방식으로 협의체 활동과 생활화학제품 정보 등을 홍보하겠다고도 공표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2017년부터 기업들과 함께 생활화학제품 안전 관리를 위해 협업해 왔다. 현재 협의체에는 기후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정부기관 2개와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녹색소비자연대 등 시민사회 4개, 또 기업 68개가 참여하고 있다. 협의체는 그동안 생활화학제품의 전성분을 공개하고, 원료 안전성 관리 및 완제품 유해성 점검을 해왔다.
한편, 선언식에서 기후부는 13개 섬유제품 제조·유통사와 '살생물제(殺生物劑) 자율 안전 관리체계 구축 협약'도 맺는다. 살생물제란 유해 생물을 제거하거나 무해화하는 데 사용되는 물질과 제품이다. 기업들은 안전성이 확인된 살생물제와 화학제품만 사용하고, 그 사용량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