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노동자를 만났다.
16일 정부 등에 따르면 전 장관은 최근 HMM 육상노조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만나 본사 이전 계획을 설명했다.
HMM 노조는 크게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근무하는 900여명의 사무직을 주축으로 하는 육상노조와 부산에서 근무하는 700여명의 선원을 중심으로 하는 해원연합노조로 나뉜다. 해원연합노조는 본사의 부산 이전에 찬성하는 반면 육상노조는 민간기업에 대해 정부가 개입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전 장관과 육상노조의 만남은 육상노조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육상노조 측은 본사 이전은 타당성이 없고, 이전하더라도 조합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장관은 올해 말로 예정했던 HMM 본사 부산 이전 계획 발표를 내년 1월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HMM은 지난 9월 말 기준 산업은행이 35.42%, 한국해양진흥공사가 35.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