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27원으로 치솟았다. 환율이 1420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년여만이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이날 오후 10시53분 원·달러 환율은 1427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기 직전인 오후 10시에는 1403.5원이었으나 한시간도 채 되기 전에 20원 넘게 폭등했다.
장중 환율이 고가 기준으로 1420원을 넘긴 것은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채권시장이 혼돈에 빠졌던 2022년 11월 4일(1429.2원) 이후 2년 1개월만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25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공산 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