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1일 저녁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역대 경제 부총리·장관 정책 간담회'를 개최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전직 경제수장들이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물가 안정과 과감한 규제개혁,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명동 뱅커스 클럽에서 ‘역대 경제 부총리·장관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향’, ‘역동경제 로드맵’ 등 주요 정책 발표를 앞두고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전윤철·유일호 전 경제 부총리와 김병일·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및 강만수·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과 김병환 제1차관, 김윤상 제2차관 등 기재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거시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구조적인 문제의 누적으로 인해 역동성 저하에 직면하고 있으며 세제 개편, 재정 건전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전직 부총리·장관들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민생의 어려움과 대내외적 불확실성 지속 상황에 공감을 표명했다. 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체질 개선을 위해 물가안정과 내수진작, 과감한 규제개혁 및 구조개혁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면서 기재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여러 정책 조언을 거울삼아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민생경제 안정 등을 위해 기재부가 중심이 되어 더욱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