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일선 지자체들은 홍수 관리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하여 여름철 호우기간 동안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2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과 국가 하천 홍수 감시 체계 등 여름철 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국 홍수 관리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1

올해 여름철 강우량이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청 예측을 고려해 정부 홍수예보 대응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진 점검이다.

정부는 홍수 발생 전 AI 기술로 위험을 예측해 발령하는 홍수예보 지점을 기존 75개에서 223개로 확대했다.

또 국가하천 폐쇄회로(CC)TV 8000여대를 활용해 사전에 현장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달하도록 했고, 운전자가 홍수경보 발령 지점이나 댐 방류 경보지점 부근에 진입할 경우 내비게이션에서 위험 상황을 전파하도록 했다.